시사

트럼프, 파나마 운하에 영향력 확대 노리나?

트이사 2025. 3.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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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파나마 운하(Panama Canal)**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 기업 CK 허치슨(CK Hutchison)이 운영하던 운하 양끝의 항구를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인수하도록 유도하면서,
트럼프의 "운하 되찾기"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파나마는 미국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면서도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내부 반발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과연 트럼프 행정부는 파나마 운하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그리고 파나마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 미국, 파나마에 어떤 압박을 가했나?

📌 1. CK 허치슨 항구 운영권, 미국 기업으로 이전

  •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영향력이 파나마 운하에 미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
  • 결국, 블랙록(BlackRock)이 CK 허치슨이 운영하던 운하 양끝 항구를 228억 달러에 인수
  • 홍콩 기업의 운영권이 사라지고 미국 기업이 대신하면서, 트럼프는 이를 외교적 승리로 선언

📌 2. 파나마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참여 철회

  •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Marco Rubio)이 파나마 방문 후 파나마 대통령이 중국의 '일대일로'에서 탈퇴 발표
  •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 조치를 강하게 요구

📌 3. 미국 요구대로 불법 이민자 송환 확대

  • 파나마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299명의 불법 이민자를 수용
  • 이들 중에는 이란, 중국, 아프가니스탄 출신도 포함
  • 파나마 대통령 **호세 라울 물리노(José Raúl Mulino)**는 이를 "한 번뿐인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추가적인 이민자 수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

📌 4. 운하 수자원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가속화

  • 파나마 운하는 수자원 부족 문제로 통행 제한이 발생하고 있음
  • 트럼프 행정부는 운하 용수 확보를 위한 댐 건설을 압박
  • 마르코 루비오 장관의 방문 후, 댐 건설 및 이주 보상금이 즉각 승인됨

🇵🇦 파나마의 딜레마 – “미국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데, 우리는 뭘 얻었나?”

파나마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내부에서는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 파나마 내부 반응

  •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에 협력하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끊고도 얻은 것은 없다."
  •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우리가 너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가?"

특히, 운하 수익의 일부를 미국 기업이 가져가거나, 미국이 더 많은 권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파나마 내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는 파나마 운하에 대한 추가적인 요구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나리오 1: 미국 선박에 대한 운하 통행료 감면 요구

  • 미국 기업과 군함에 대해 운하 통행료를 낮추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것 요구 가능
  • 파나마 운하청(ACP)이 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파나마의 운하 수익에 타격

✅ 시나리오 2: 운하 운영권 일부에 대한 미국 지분 요구

  • 미국이 운하 운영과 관련된 일부 권한을 직접 가지려 할 가능성
  • 하지만 파나마 헌법상 운하는 “파나마 국민의 영구적인 자산”으로 규정되어 있어 법적 논란 예상

✅ 시나리오 3: 파나마 내 미국 기업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 요구

  • 중국 기업이 맡고 있던 대형 인프라 사업을 미국 기업에 넘기도록 압박할 가능성
  • 현재 중국이 맡고 있는 운하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미국 기업에 넘기는 것이 유력한 옵션

✅ 시나리오 4: 추가적인 불법 이민자 수용 요구

  • 미국이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적인 추방자 수용을 요구할 가능성
  • 파나마 정부는 이미 한 차례 수용했지만, 이를 반복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부담

🛑 파나마는 어떻게 대응할까?

📌 1. 트럼프와 직접 협상하는 전략

  • 현재까지 파나마 대통령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주로 협상
  • 하지만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협상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추가 압박을 막을 가능성

📌 2. 캐나다·멕시코와 연대하여 대응

  • 캐나다, 멕시코 등과 공동 대응하여 미국의 요구를 제한할 가능성
  • 특히, 미국과 무역 협정이 있는 국가들과의 협력이 중요

📌 3. 중국과의 경제 협력 유지 노력

  • 미국과 협력하되,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완전히 끊지 않는 전략
  • 미국 요구를 일부 수용하더라도 중국 시장을 활용할 가능성

⚖️ 결론 – 트럼프의 파나마 압박, 어디까지 갈까?

미국, 파나마 운하에서 중국의 영향력 축소 성공
파나마, 미국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면서도 보상은 거의 없는 상태
트럼프 행정부, 운하 운영권·통행료 감면·미국 기업 이익 확대 요구할 가능성
파나마 내부에서 불만 증가, 향후 대미 전략 변화 가능성

파나마는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대가를 얻어내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요구가 무엇이 될지, 그리고 파나마가 어떻게 대응할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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