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그널(Signal)로 군사작전 유출? 미국 고위층의 보안 실수 논란

트이사 2025. 3.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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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고위 안보 관계자들 사이의 시그널(Signal) 단체 대화방에서 민감한 군사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의 실수로 언론인이 단톡방에 초대되며 벌어진 보안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미국의 군사작전 기밀 유출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위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어떤 사건이 있었나? 마이크 월츠의 '초대 실수'가 불러온 파장

  • 3월 11일, 마이크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실수로 <애틀랜틱> 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시그널 단톡방에 초대합니다.
  • 해당 대화방에는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었고,
  • 이 방에서는 예멘 공습 작전 시각과 타격 대상민감한 군사 정보가 오갔습니다.

예를 들어,

“드론과 F-18 전투기가 언제 발진하고, 몇 시에 첫 타격이 이뤄질 것인지”
“표적이 여자친구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현재 건물이 붕괴되었다”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실시간으로 공유됐습니다.


📛 “기밀 아니야”라는 해명, 정말 맞을까?

  • 툴시 개버드 국장은 “기밀 정보는 공유되지 않았다”고 의회에서 부인했고,
  • 월츠 보좌관도 “위치 정보, 소스, 작전 방법은 언급되지 않았다”며 **“NO WAR PLANS”**라는 문구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과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작전 시각, 표적 정보는 분명히 기밀”이라고 반박합니다.

📌 **국가안보국 분류 가이드라인(2016)**에 따르면:

  • 공격 준비에 대한 사전 징후나 경고는 ‘최고기밀(Top Secret)’ 및 NOFORN(비미국인 공유 금지) 대상

📌 중부사령부 분류 기준(2012):

  • 작전 시각, 항공기 이동, 공격 타이밍 등은 **‘기밀(Secret)’**로 분류되어야 함

결론적으로, 작전 관련 정보는 자동으로 기밀로 간주되어야 하며, 시그널에서의 해당 공유는 명백한 보안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입니다.


📱 시그널(Signal)이 문제일까?

시그널은 고도 암호화 메신저로, 실제 미국과 유럽의 외교·보안 관계자들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보안은 메신저 자체의 보안성보다도, 사용하는 기기와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중요합니다.

  • 시그널은 메시지 전송 중엔 암호화가 잘 되어 있지만,
  • 기기가 이미 해킹(스파이웨어 감염) 되어 있다면 화면·입력값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미국 고위 당국자는 **SCIF(Sensitive Compartmented Information Facility)**라는 기기 반입 금지, 차폐된 보안 회의실에서만 민감한 논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 “일반인이었다면 이미 감옥” - 내부 불만 폭발

  • “우리가 그런 짓을 했다면 경력은 끝났을 뿐 아니라, 감옥에 가야 했을 것이다”
  • “의회 앞에서의 부인은 책임 회피일 뿐이다”
  • “기강 해이, 이중잣대에 국방부 내부는 분노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국방부 내에서도 상당한 불만과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리하자면

  • 마이크 월츠의 보안 실수기밀 군사작전 정보가 시그널을 통해 유출
  • 고위 인사들은 **“기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명백한 기밀”
  • 시그널의 보안성보다 더 중요한 건 사용자의 보안 의식
  • 이 사건은 미국 안보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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