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리아의 새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 ‘민주주의로의 길’인가, 또 다른 독재인가?

트이사 2025. 2. 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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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9일, 시리아의 새로운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Ahmed al-Sharaa)**가 취임했습니다. 그는 시리아 내전 당시 알카에다 계열 조직의 지도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이전에는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Abu Muhammad al-Jolani)**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취임 48시간 만에 첫 공식 인터뷰에서 그는 시리아의 재건과 민주적 전환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과 초기 행보를 보면 서방이 기대하는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 민주주의로 가는 길? 대선 약속과 현실의 괴리

알샤라는 인터뷰에서 시리아를 "민주주의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취임 방식과 과거 이력, 초기 행보를 볼 때, 이 약속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알샤라의 대선 공약

  • “시리아를 민주주의 방향으로 이끌겠다.”
  •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것이다.”

현실적 의문

  • 선거 일정과 구체적인 계획은 없음
  • 과거 알카에다 계열 조직 지도자로 활동
  • 정권 내부가 기존 무장 세력 출신으로 채워짐

그의 핵심 참모진은 대부분 그가 통치했던 이들리브(Idlib) 지역에서 온 인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즉, 그가 말하는 "포용적 정부"가 얼마나 실현될지는 불확실합니다.


2.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발언: 중립 외교가 가능할까?

서방 국가들은 알샤라가 취임하면서 시리아가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서방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첫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들은 오히려 정반대 방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미국을 향한 강경한 태도

  • “미국의 시리아 주둔은 불법이다.”
  • 미국의 철수를 요구하며 독자적인 정책 노선을 예고

➡️ 이는 서방과의 협력을 기대한 외교 전문가들에게 충격을 주었음

📌 러시아와의 협상 언급

  • “러시아군 기지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 기존 러시아-시리아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 시사

➡️ 이는 시리아가 러시아와 결별할 것이라는 기대를 무너뜨리는 요소

📌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

  •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내 이스라엘의 개입은 향후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 이는 이스라엘과의 갈등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음

즉, 그는 이란과 러시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도 않았으며, 동시에 서방과의 협력에도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시리아의 미래: 진짜 개혁인가, 또 다른 독재인가?

현재 알샤라가 내세운 **‘민주주의로의 전환’**이 진정한 개혁인지, 아니면 또 다른 독재 체제의 시작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시나리오 1: 개혁 가능성 (낮음)

  • 그가 진정한 개혁 의지를 가지고 서방과 협력할 가능성
  • 하지만 과거 이력과 초기 행보를 볼 때 가능성은 낮음

📉 시나리오 2: 독재 지속 (높음)

  • 강경 무장 세력을 기반으로 한 통치 구조
  • 반미, 반이스라엘, 친러시아 성향이 드러나는 외교 노선
  • 기존 권위주의 정권과 다를 바 없는 통치 방식 유지 가능성

현재로서는 시리아가 개혁보다는 또 다른 독재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 서방과 중동 국가들의 반응: 긴장 고조

알샤라의 취임과 그의 초기 행보에 대해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미국: "시리아의 새로운 지도자가 민주주의를 약속했지만, 실질적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 유럽연합(EU): "시리아의 미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이스라엘: "시리아 내 이란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고려할 것."

한편, 러시아와 이란은 알샤라 정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결론: 시리아의 앞날은?

🛑 민주주의로 가는 길?
➡️ 알샤라는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약속했지만, 실제 조치는 거의 없음
➡️ 정치적 포용성도 부족하며, 권력은 기존 무장 세력 중심으로 유지

⚠️ 외교적 변화?
➡️ 서방과 협력 기대감은 낮아졌으며, 반미·친러적 태도 강화 가능성
➡️ 이스라엘과의 긴장 고조 우려

💥 시리아의 미래는?
➡️ 개혁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권위주의 정권 가능성
➡️ 서방과 중동 국가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며, 시리아 내 불안정 지속

결국, 알샤라의 시리아는 과거와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 아직 불투명합니다. 서방과의 관계 개선은 요원해 보이며, 시리아의 정치적, 외교적 불안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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