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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를 낮추는 흔한 방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하는 분산투자라는 것을 한번 쯤은 들어보신적 있으실겁니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한 관념을 Why your portfolio is less diversified than you might think라는 글에서 한번 쯤 다시 생각을 해봐야하는 시점이라고 논평을 했는데요. 관련 글의 요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투자에서 약화되는 분산 투자 효과
분산 투자: 오랜 시간 검증된 전략
투자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분산 투자(다각화, Diversification)**입니다.
- 다양한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 **해리 마코위츠(Harry Markowitz)**가 1950년대에 이를 수학적으로 정리하며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 그러나 실제로 분산 투자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활용되었습니다.
- 20세기 초 유럽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해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했으며,
- 1908년 조사에 따르면, 당시 영국 투자자의 25~50%, **프랑스와 독일 투자자의 30~50%**가 해외 자산에 투자했습니다.
- 하지만 세계대전, 대공황, 자본 통제 등의 요인으로 이러한 글로벌 투자 관행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분산 투자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대에는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자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실제 분산 효과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1️⃣ 글로벌 주식 시장이 동일하게 움직인다
- 1970년대, 선진국 주식 시장 간 **평균 상관관계(correlation)**는 0.37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 그러나 2021년에는 0.75까지 상승하며, 서로 다른 시장이라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 신흥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1970년대 0.05에 불과하던 신흥국 주식 간 상관관계가 0.49까지 증가했습니다.
- 이는 금융시장이 점점 더 글로벌화되면서, 시장 간 차별성이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변화
-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채권은 주식 하락을 방어하는 안전자산 역할을 했습니다.
- 2000~2021년 동안 미국 주식과 채권의 평균 상관관계는 -0.29로, 주식이 하락할 때 채권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 하지만 2022년 이후,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는 0.7로 상승하며, 이제는 주식과 채권이 함께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 즉,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의 분산 효과가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투자 전략이 대중화되면 효과가 사라진다
- 금융 시장에서는 어떤 투자 전략이 널리 알려지면, 그 효과가 점점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즐겨 사용하던 저평가된 기업(가치 투자, Value Investing) 전략도, 자동화된 스크리닝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그 매력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이 글로벌 분산 투자를 확대하면서, 각국 시장이 점점 비슷한 흐름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결론: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분산 투자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과거만큼의 방어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움
✅ 기존의 주식·채권 조합에서 벗어나 **대체 자산(원자재, 부동산, 사모펀드 등)**을 고려해야 함
✅ 상관관계가 낮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
과거처럼 단순한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정교한 전략과 대체 자산 활용이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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